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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라스베이거스>의 볼거리 먹거리 꿀팁! 공유합니다"

by mynote3676 2025. 7. 17.

24시간 빛이 꺼지지 않는 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의 찬란한 하루! 벨라지오 분수쇼부터 세계적인 공연, 셀럽 레스토랑과 야경이 어우러진 감동의 여정. 낮과 밤이 완전히 다른 두 개의 세계를 걷는 듯한 여행 속에서, 진짜 나를 찾고 자유를 만났던 그 순간들을 진심 담아 기록했어요.

라스베이거스 관련 사진.

라스베이거스의 볼거리 – 빛과 쇼의 도시,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걷다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한 순간 가장 먼저 느껴졌던 건 ‘이건 현실이 맞나?’ 하는 의문이었다. 도심 한가운데 끝없이 이어지는 고층 호텔들과 각 호텔 외벽을 뒤덮은 거대한 전광판, 24시간 활짝 열린 카지노의 조명까지 모든 것이 하나의 거대한 세트장처럼 느껴졌다. 먼저 찾은 곳은 스트립 거리 중심의 벨라지오 호텔. 매 시간마다 펼쳐지는 벨라지오 분수쇼는 단순한 분수 이상의 감동을 줬는데, 클래식 음악에 맞춰 수천 개의 물줄기가 하늘로 치솟고, 빛과 함께 리듬을 타는 그 장면은 정말 예술 그 자체였다. 밤이 되면 빛이 도시를 완전히 지배하는데, 파리 호텔의 에펠탑, 베네시안의 곤돌라, 루xor 호텔의 피라미드와 스핑크스까지 모든 것이 실제 유럽의 명소를 옮겨다 놓은 듯 정교하고 화려했다. 그랜드 캐널 쇼핑몰 안에서는 실제로 물길을 따라 곤돌라를 탈 수 있고, 천장은 마치 파란 하늘처럼 그려져 있어 실내라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또 반드시 봐야 할 건 쇼 프로그램들이다. ‘오(O)’ 쇼, ‘KA’, ‘루블랑’ 같은 시르크 뒤 솔레이(Cirque du Soleil)의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 공연들이었고, 말 그대로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동작과 연출, 무대장치들이 조화를 이뤄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다. 셀린 디온이나 레이디 가가, 아델 같은 유명 아티스트의 레지던시 공연도 라스베이거스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고, 운이 좋으면 짧은 투어 공연까지도 볼 수 있다. 낮에는 주변으로 나가 후버 댐이나 그랜드 캐니언 경비행기 투어를 즐길 수도 있었는데, 하늘에서 바라본 대협곡의 장엄한 경치는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다웠고, 라스베이거스라는 도시가 얼마나 대조적인 매력을 가진지 새삼 실감하게 됐다. 이 도시는 낮과 밤이 전혀 다른 세계고, 그 안에서 내가 무슨 역할을 하든 항상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주는 마법 같은 곳이었다.


라스베이거스의 먹거리 – 미식의 끝판왕, 카지노보다 더 짜릿한 맛의 도박

라스베이거스는 단순한 도박의 도시가 아니라, 사실상 전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음식이 몰려 있는 ‘미식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침엔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장 유명한 뷔페 중 하나인 ‘바카날 뷔페(Bacchanal Buffet)’를 경험해봤는데, 솔직히 뷔페라고 해서 기대를 덜했는데 완전히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 랍스터 테일, 스노우크랩, 프라임 립,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파스타와 라멘까지 음식 하나하나가 레스토랑 수준의 퀄리티였고, 디저트 섹션에는 수십 가지의 미니 케이크와 젤라또, 초콜릿 분수까지 있어서 시각적으로도 황홀했다. 점심에는 벨라지오 안에 있는 프렌치 레스토랑에서 오픈 테라스에 앉아 분수쇼를 바라보며 식사를 했는데, 그 분위기와 함께 먹는 부드러운 푸아그라 요리와 달콤한 와인은 평생 잊지 못할 한 끼였다. 저녁에는 셀럽 셰프들이 운영하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좀 더 특별한 식사를 했는데, 고든램지 스테이크 하우스나 조엘 로부숑의 프렌치 풀코스 같은 곳은 비싸지만 정말 그만한 가치가 있다. 요리 하나하나가 예술 작품처럼 플레이팅 되어 나오고, 입안에서 퍼지는 복합적인 풍미에 놀라움이 이어졌다. 물론 고급 음식만 있는 건 아니다. 스트립을 걷다 보면 타코 트럭, 핫도그 스탠드, 뉴욕 스타일 피자 가게 등 스트리트푸드도 엄청나게 다양하고 맛있다. 특히 ‘할스 도넛(Hol's Donuts)’이나 ‘치즈케이크 팩토리’ 같은 디저트 전문점에서는 진한 크림치즈와 상큼한 과일이 조화된 케이크를 맛볼 수 있었고, 밤에는 루프탑 바에서 칵테일 한 잔과 함께 도시의 야경을 즐기며 여운을 달래기도 했다. 라스베이거스의 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걸 넘어서 그 자체로 하나의 이벤트였고, 매 끼니가 축제 같았기에 이 도시에서의 식사는 절대 지루할 틈이 없었다.


라스베이거스 여행 꿀팁 – 과하지 않게 화려함을 즐기는 방법

라스베이거스는 자유롭고 화려한 도시지만, 그만큼 준비 없이 갔다간 지칠 수도 있는 곳이기 때문에 몇 가지 여행 꿀팁을 꼭 챙겨가면 좋다. 우선 숙소는 스트립 중심부에 있는 호텔이 이동과 관광 모두에 가장 유리하다. 벨라지오, 시저스 팰리스, 베네시안 등 대형 리조트 호텔들이 중심에 몰려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실내에 쇼핑몰, 레스토랑, 카지노, 수영장, 공연장이 모두 갖춰져 있어 굳이 멀리 가지 않아도 하루 종일 호텔 안에서 놀 수 있는 구조다. 다만 호텔 내 리조트 피(Resort Fee)가 꽤 높은 편이라 예약 전에 반드시 추가 요금을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라스베이거스는 건조한 사막 기후라 낮에는 매우 덥고 밤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얇은 겉옷 하나쯤은 꼭 챙겨가야 한다. 또 실내외 온도차가 커서 에어컨이 강한 쇼핑몰이나 카지노에서는 감기에 걸리기 쉬우니 목도리나 얇은 가디건이 도움이 된다. 걷는 거리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편한 신발은 필수고, 힐을 신고 다니다가 발이 아픈 관광객들을 밤마다 보게 될 거다. 그리고 공연이나 레스토랑은 대부분 사전 예약이 필수다. 인기 쇼는 몇 주 전에 마감되기도 하고, 좋은 좌석을 원한다면 적어도 2~3일 전에는 예매를 해두는 게 좋다. 카지노를 즐긴다면 반드시 예산을 정해놓고 그 한도 내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고, 처음 방문이라면 슬롯머신부터 가볍게 즐기는 게 무난하다. 팁 문화도 미국의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중요해서, 레스토랑, 바, 호텔 청소 서비스 등에서는 15~20% 정도의 팁을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마지막으로, 지나치게 자극적인 유흥 문화에 빠지기보다는 자신만의 리듬으로 도시를 즐기는 것이 라스베이거스를 진짜 잘 즐기는 방법이다.


라스베이거스 여행 결론 – 현실에서 가장 가까운 판타지, 나를 다시 꿈꾸게 한 도시

라스베이거스는 단지 네온사인으로 가득한 도박의 도시가 아니다. 내게는 현실의 경계를 허물고, 내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 특별한 공간이었다. 호텔과 호텔 사이를 걷는 짧은 거리에도 각각의 문화와 테마가 존재하고, 공연 하나를 보기 위해 길게 줄을 서는 사람들의 눈빛에서는 진짜 ‘즐기는 자의 삶’이 무엇인지를 느낄 수 있었다. 때로는 자극적이고, 때로는 화려함에 압도되기도 하지만, 바로 그런 도시이기에 잠깐 현실을 잊고 ‘나’라는 사람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낮에는 조용히 풀사이드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책을 읽다가도, 밤이 되면 드레스를 입고 샹들리에가 반짝이는 홀을 걷는 나 자신이 어색하지 않은 도시. 라스베이거스는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나를 새롭게 리셋시켜주는 공간이었고, 지금도 가끔 생각날 때마다 그 순간들을 되돌아보며 위로를 받게 된다. 처음 가본 사람도, 열 번째 가본 사람도 매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마법 같은 도시, 바로 그게 라스베이거스다. 아직 가보지 않은 이들에게는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고, 이미 다녀온 사람이라면 아마 나처럼 곧 다시 갈 생각을 하게 될 거다. 여긴, 꿈꾸는 자의 도시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