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라스·베란다 셀프 인테리어: 조립식 데크 타일 깔기
테라스나 베란다는 대부분 콘크리트 바닥 그대로인 경우가 많은데, 그 바닥만 바꿔줘도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진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조립식 데크 타일 시공이다. 시공이 간단하고 결과가 정말 예뻐서 셀프 인테리어 입문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조립식 데크 타일은 주로 우드 플라스틱(WPC)이나 천연 원목으로 되어 있으며, 바닥에 ‘끼우는’ 방식으로 설치되기 때문에 별도 공구 없이도 가능하다. 미리 깔아볼 공간의 넓이를 측정하고, 타일 개수만 계산해두면 준비는 끝. 타일 밑면에 플라스틱 연결 부위가 있어서 퍼즐 맞추듯 착착 연결하면 된다.
설치 전에는 바닥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물기나 먼지를 완전히 제거해줘야 타일이 제대로 고정된다. 베란다처럼 경사가 있거나 배수구가 있는 경우엔, 타일을 일부 잘라내거나 마감 부품을 써서 맞춰줘야 한다. 커터칼이나 톱을 이용하면 손쉽게 재단도 가능하다.
데크 타일은 그 자체로 따뜻하고 내추럴한 느낌을 줘서, 거기에 의자나 식물만 더해도 마치 카페 테라스 같은 분위기가 완성된다. 계절이 바뀌거나 질리면 손쉽게 떼어내고 다시 조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방수 기능이 있는 제품을 고르면 비 오는 날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단순한 바닥 교체지만 체감 효과는 정말 크다. 공간에 따뜻한 톤이 깔리고, 맨발로 나가고 싶은 기분이 들 정도다. 테라스 셀프 인테리어의 시작은 바닥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테라스·베란다 셀프 인테리어: 미니 화분 정원 만들기
베란다에 자연의 숨결을 담고 싶다면, 작은 화분만으로도 충분히 미니 정원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햇살 좋은 베란다에 식물 몇 개만 놓아도 공간 전체가 따뜻하고 생기 있게 바뀐다. 무엇보다 정성 들여 가꾸는 재미가 있어서 셀프 인테리어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려준다.
식물 고르기부터 시작해보자. 햇볕이 잘 드는 베란다라면 스투키, 다육이, 로즈마리, 유칼립투스 같은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을 추천하고, 반그늘이라면 아이비, 스파티필럼, 아글라오네마 같은 음지 식물도 괜찮다. 초보자라면 키우기 쉬운 허브나 공기정화 식물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화분은 너무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도 있다. 테라코타, 시멘트, 우드, 세라믹 등 인테리어 분위기에 따라 조합할 수 있고, 키가 다양한 화분을 섞어 배치하면 시선이 위아래로 움직이며 입체감 있는 공간이 된다. 바구니나 라탄 커버를 활용해 스타일을 통일하면 훨씬 감성적인 느낌도 낼 수 있다.
선반이나 철제 진열대를 활용해서 수직 수납을 하면 공간도 덜 차지하고, 깔끔하게 정리된다. 벽걸이형 화분이나 행잉 플랜트도 요즘 인기 있는 스타일이다. 물 받침만 잘 마련해두면 관리도 어렵지 않다.
식물과 함께 조명, 라탄 소품, 작은 의자를 배치하면 완벽한 힐링 공간이 완성된다. 테라스에 앉아 커피 한 잔 마시며 식물 구경하는 시간이 일상 속 힐링이 된다. 정원이 없어도 충분히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한 변화다.
💡 테라스·베란다 셀프 인테리어: 아웃도어 무드 조명 설치하기
아무리 예쁜 식물과 바닥이 있어도, 밤이 되면 그 분위기를 살려줄 건 조명밖에 없다. 그래서 테라스 셀프 인테리어에서 가장 놓치면 안 되는 것이 바로 무드 조명 설치다. 조명을 하나만 잘 달아도 공간이 훨씬 아늑하고 고급스러워진다.
가장 대표적인 건 스트링 조명이다. 천장이나 벽면에 걸어서 부드럽게 늘어뜨리면, 작은 전구들이 반짝이며 따뜻한 감성을 연출해준다. 배선 작업 없이 콘센트만 있으면 되고, 요즘은 태양광 충전식 제품도 많아서 전기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플로어 조명도 추천한다. 등불 느낌의 램프나 라탄 무드등은 바닥에 놓는 것만으로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특히 간접조명 형태로 활용하면 공간 전체에 은은한 빛이 퍼져서 카페 같은 분위기가 난다. 미니 랜턴이나 건전지 조명도 가볍게 놓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
조명색도 중요하다. 따뜻한 전구색은 감성적이고 아늑한 느낌을 주고, 백색광은 좀 더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를 만든다. 공간 전체 톤에 맞게 선택하면 좋다. 조명은 낮보다 밤에 더 빛나는 인테리어 요소이기 때문에, 하루의 끝을 예쁘게 장식해주는 마무리 역할로 딱이다.
또한 조명을 설치할 때는 선 정리도 중요한 디테일이다. 배선이 보이지 않게 숨기거나, 라탄 커버나 케이블 박스로 깔끔하게 마감하면 완성도가 훨씬 높아진다.
조명이 바뀌면 공간이 바뀐다. 밤이 되면 빛과 그림자가 만드는 여유로운 무드, 그것만으로도 집에 머물고 싶은 이유가 생긴다.